히치 : 이 영화 보면 애인 생김

in aaa •  26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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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헛된 희망은 금물
 안생겨요
 유쾌한 사랑 판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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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윌 스미스)는 연애 컨설턴트입니다. 이성에게 대차게 까이기만 하는 고객의 연애를 코치해주고 극적인 상황을 조작해 연출해 주는 수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훔쳐 성공으로 이끌어 주지요. 영화 속 히치의 이런 방법은 당연하듯 성공률 100%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는 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지요.

2005년 개봉한 Hitch는 우리나라에선 'Mr.히치 : 당신을 위한 데이트코치' 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습니다. 2010년 흥행에 성공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원조급 되는 영화이죠. (사실 이영화는 연극 '그녀를 믿지마세요'를 원작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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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는 여느 로코 영화들처럼 그냥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여가용 영화입니다.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라고 해서 무슨 도움이라도 받을 양 굳이 찾아서 보는 순진한 관객은 없을거에요.

영화 초반에 히치는 이런 말을 합니다.

60% 의 커뮤니케이션은 입으로 하지 않는다. 바디랭귀지이다. 30%는 말투이다. 즉, 당신이 하는 말의 90%는 입으로 하는게 아니다.


사실 이 이론은 1950년대에 알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 교수가 발표한 심리학으로 사람의 표정, 바디랭귀지, 목소리등의 비언어적 요소가 의사소통에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이론입니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요소는 바디랭귀지가 55%, 목소리 톤이 38% 그리고 말이 고작 7% 밖에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이론은 제게도 상당부분 공감이 됩니다. 흔히 매력이라고 하는 부분이 바로 표정, 바디랭귀지와 목소리, 말투등에서 생겨나지 않던가요? 이쁘고 잘생긴 사람이 홀딱깨거나 크게 매력을 못느끼는 경우도 바로 저 지점이기도 하고요. 특히 저는 목소리에 좀 민감한 편이거든요. 볼빨간 사춘기스런 목소리는 영 호감이 안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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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에는 히치의 연애조작질의 성공을 보여주고 루저들에게 꿈과 희망과 판타지를 안겨주며 꽤 흥미롭게 포문을 엽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또 한명의 주인공 알버트(케빈 제임스)! 그는 위에 보시다시피 몸이 좀 무겁고 외모도 재력도 인맥도 내세울만한게 전혀 없는 실수투성의 그냥 평범한 직장인으로 묘사돼요. 그런 그가 감히 넘보고 있는 상대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재벌 2세 상속녀 '알레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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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100%에 육박하는 이 희박한 가능성을 또 우리 히치느님의 지도편달로 성공케 하는데요. 마치 성별이 뒤바뀐 신데렐라 이야기가 이렇게 펼쳐지죠.

영화에서 가장 웃겼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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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Out!

그리고 히치 또한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 사랑을 싹틔우며 두 커플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론에 해박한 히치도 정작 실제 상황에선 이론처럼 쉽고 평탄하게 연애가 전개되지 않는 다는 걸 보여주지요.


두번째로 웃겼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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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안보셨어도 다들 눈치챘겠지만 후반에는 이 조작질과 히치의 신분이 밝혀지고 두 커플은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뒷 이야기는 영화를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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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라는 알버트의 귀여운면에 끌렸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적인 어리숙하고 서툰모습에 반했다고 말해요. 앞에서 이야기한 알버트 교수(어? 의도한듯 이름이 같네요?)의 이론을 이렇게 증명해 줍니다.

그리고 영화의 결말부에서 히치는 이렇게 말합니다.
"연애의 기본 원칙은.... 없습니다."

네, 그게 정답입니다. 애초에 정답이 뭐 있었겠습니까? 조작질이 초반엔 먹힐지 모르겠지만 이후에는 진심이 통하고 성향이 맞고 무엇보다 현실을 감안해야지요. 그래서 로코영화들은 다 현실을 외면한 판타지 성향으로 대리만족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빅재미라도 있어야 겠지만 이 영화는 당시 소재는 좀 흥미로웠을지 몰라도 재미면에서는 위 두장면 빼곤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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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질문하나! 만약 상대방이 나몰래 나를 연구하고 연기하며 상황을 조작해 관계가 유지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여러분은 기분이 어떨것 같나요? 더러운 배신감이 들까요? 그의 진심과 노력에 더 무게를 둘까요?

2019-08-20 화요일 오후 10-43-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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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튼키위즈 (Rotten Kiwies) 평점 72%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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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네요 ㅎ

보랏!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애인이 생길까봐 리뷰 못볼뻔요.
너무 좋아서 그랬나보다 해줄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ㅋㅋ이런일이 없을거니깐요 ㅎㅎ

ㅋㅋ 저도 후자쪽이에요. 정말 이상형이라면 과정이 어땠든 상관 안할듯...

응 안 생겨 그건가요 ㅎㅎㅎ
제가 보면 애인이 생길려나요? ㅎㅎㅎ

한때 유행했었어요. "안생겨요." 비슷한 말로는 "넌 아니란다." 가 있죠.ㅋㅋ
애인을 원하시나요? (비밀로 해드림)

헛된 희망은 금물

솔로들에게 바칩니다 ㅋㅋㅋ

네. 안생겨요.ㅋㅋ

저 낚인 거 아니지요?
애인 생기면 좋겠...

안생겨요.

히치 : 이 영화 보면 애인 생김

제목보고 화색이 돌다가....

헛된 희망은 금물

한줄평 보고 울고 갑니다...ㅠㅠ

안생겨요....
전 왜 안터져요가 떠오르져??

볼빨간 사춘기의 목소리를 싫어하신다구요?? 희안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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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여친 안생기면... 행복을 찾아서나 봐야하는지 ㅋ
우리나라 시라노 연애 조작단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아니, 저 아저씨는 King of Queens의 그... KQ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영화가 어색해보여요 ^^